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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 기초교리

    출가의 길 / 2012.04.21

    페이지 정보

    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Hit 91회 작성일Date 20-01-29 06:32

    본문

    스님이 된다는 것은 모든 세속적인 생활을 버리고 철저한 구도의길로 접어든다는 의미가 있고, 또 하나는 명실상부한
     성직자로서 의식을 집전하고 재가신도들의 신앙생활에 있어 사표(師表)가 된다는 뜻도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어느 종교에서나 성직자가 되려면 정해진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출가를 결심하고 사미계, 사미니계를 받을 때까지는 행자라고 하는 데 행자로서의 수행기간이 바로
     스님이 되는 입문과정인 셈입니다.
    보통 6개월에서 1년이 걸리는 행자 기간은 자신이 평생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은사스님 밑에서
     초심자로서의 여러 가계행을 배우게 됩니다.
    그 동안 자신이 과연 스님으로서 출가생활을 잘 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결심을 점검하고
    승려로서의 자질을 기르는 것입니다.

    밥 짓는 일과 나무하는 일, 그밖의 온갖 허드레일도 기꺼이 도맡아 해야하며, 동시에 사찰에서 필요한 기본의식과
     그에 따르는 송경을 익힙니다. 이 모든 일들이 특별한 지도에 의해서가 아니라 행자 자신이 사찰의 잡다한 일을 하면서
     스스로 터득하고 암기하는 철저한 자발적인 교육입니다. 그러나 몇 가지 기본적인 원칙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종단이 제시하는 교육지침에 따른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조계종의 경우를 예로 들면 조석예불, 조석송주, 불공의식, 시식을 익혀야 하고 계정의, 좌선의 참회정진의 등의
     모든 습의를 익혀야 합니다. 또 사미율의와 초발심자경문 등의 공부를 마쳐야 최소한의 기본적인 행자수련을 거쳤다고 인정합니다.
    사미, 사미니는 18세 이상으로서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어야 합니다. 소정의 행자생활을 마치면 종단이 마련하는
     단일계단(단일계단)인 수계산림에 모여 최종 교육을 마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계를 받게 됩니다.
    이때 사미, 사미니가 받는 계를 사미 10계라고 합니다.

    이 과정을 거쳐서 비구, 비구니계를 받을 자격이 주어집니다. 즉 승납 4년 이상, 연령 20세 이상이라야 구족계와 보살계를 받게 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대학졸업 이상의 실력을 갖추었거나 전통적인 불교 교육기관에서(강원, 선원등) 대교과를 수료해야 하며
     최근에는 중앙승가대학을 마치면 비구, 비구니계를 받게 됩니다.

    이런 자격을 갖춘 사람들은 종단이 마련한 수계산림에서 5박6일동안의 마지막 교육을 받게 됩니다.
    새벽예불, 참회정진, 오전·오후강의, 저녁예불, 참회정진 등으로 짜여진 엄격한 일정과 오후 불식(不食)이 행해집니다.
    마지막 날에는 예의범절, 과거의 전과(前科)유무, 신원관계 부모의 승낙 여부 그리고 기본적인 불교경전의 수학정도 등
     승려로서 합당한지를 엄격히 심사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마지막으로 촛물을 먹인 삼베실에 불을 붙여 팔목에 올려놓고 진언을 외우며 계행(비구250계, 비구니348계)을
     지킬 것을 서원하는 연비(聯臂)의식을 거침으로써 한사람의 수행자가 탄생하는 경건하고 긴 의식이 끝나는 것입니다.

    불교의 전통적인 교육기관으로는 종합수도원인 총림(叢林)안에 강원, 선원, 율원, 염불당 등이 있으며 강원과 선원이
     가장 대표적인 교육기관입니다.

    기본교육기관은 사미.사미니에 대해 비구.비구니로서의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하고, 인천의 사표로서 지혜와
     원력을 함양하게 하기 위하여 기본 의무교육을 실시하는 상설교육기관으로서 승가대학(강원), 중앙승가대학교,
    기본선원,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이 있다.

    기본교육기관은 출가자들이 승려로서 가져야 할 기본소양 및 위의, 그리고 부처님 경전을 수학하는 데 중점을 둔
     교육기관이자 사찰에서 집단적으로 수학하는 체제로서 승려생활에서의 위의의 중요성을 더욱 중요시 여기며
    예불, 간경, 소임, 대인관계, 참선을 통하여 세속에서의 습관과 생각들을 끊고 출가사문의 생활을 익히는 실천수행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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