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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선


    • 참선이란?

      선(禪)

      선(禪)은 불교의 가장 대표적인 수행방법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선을 주체적으로 설명하기는 매우 힘듭니다.
      선을 가장 쉽고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지나가버린 과거의 추억이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불교에서는 이런 것을 부질없는 번뇌와 망상이라고 한다)에서 벗어난 지금 바로 이 순간의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깨달음에 이를 수 있는 자신의 가능성-불성(佛性)-을 발견하고 부처와 자신이 둘이 아니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선을 가리키는 말 중에 <사유수(思惟修)>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음을 닦는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선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마음을 안정시켜, 혼탁한 의식과 거칠고 불순한 감정을 없앰으로써 자신의 본성(本性), 즉 불성을 발견하는 것이 바로 선의 목적입니다.

      불교에서는 교종(敎宗)과 선종(禪宗)을 두고, 선은 부처님의 마음이여, 교는 부처님의 말씀이라고 합니다. 물론 선(禪)과 교(敎)를 단순하게 비교할 수는 없지만 선이란 부처님께서 중생들에게 전한 수많은 진리의 말씀보다 직선적인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이심전심(以心傳心)인 것입니다.

      석존께서 가샤파존자에게 법을 전할 때 말씀은 한 마디도 없이 다만 꽃 한송이를 들어보임으로써 석존의 법을 깨쳤다는 이야기는 우명합니다. 그밖에도 석존께서 앉으셨던 자리의 반을 내어주셨다던가 , 열반하셨을 때 관 밖으로 양 발을 내밀어 보이셨다던가 하는 것도 모두 말없는 전법으로 유명합니다.

      선에는, 전통적인 인도의 요가 수행법을 이어받은 인도선, 천태지자대사가 세운 법화종에서 하는 천태선도 있지만 달마대사로부터 지작되어 동양문화권에서 융성한 꽃을 피운 달마선이 대표적입니다. 번뇌망상으로 흔들리는 마음을 한곳으로 모으기 위해 화두를 두는 간화선, 화두와는 상관없이 자신의 마음을 맑히고 본성을 비추어 보는 묵조선등이 달마선에 속합니다.

      이런 선을 불립문자, 교외별전, 직지인심, 견성성불등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온갖 더러움과 어리석음에 싸인 중생이 본래 우주와 하나인 영체, 즉 부처라고 일컬어지는 깨달음에 도달하기 위해 닦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선을 닦는 마음으로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가는 것도 훌륭한 선입니다. 그래서 흔히 가고, 머물고 앉고 눕고 즉 일상적인 생활 그대로가 곧 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간화선(看話禪)이란?

      간화선(看話禪)이란 화두(話頭)를 참구하여 본래 성품을 바로 보는 참선법이다. 본래 성품을 보면 깨닫는 것이다. 화두를 타파하여 깨닫는 것을 견성성불(見性成佛)이라 한다. 견성성불이란, 자기 마음을 바로 보아 부처가 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간화선을 화두를 참구하여 깨치는 수행법이라 하여 일명 화두선(話頭禪)이라고도 한다. 간화선은 석가모니 부처님 이래 인도와 중국을 거치면서 자기 성품을 깨닫는 여러 참선법 가운데 가장 발달된 수행법으로 자리 잡았다.

      간화선의 원류가 되는 조사선(祖師禪)은 4세기경 달마 대사가 동쪽으로 건너와 전한 것에서 유래한다. 7세기경 당나라 시대에 6조가 된 조계 혜능(638~713) 선사가 돈오선법을 제창하면서 선종의 실질적인 기반을 확립하였다. 그 이후 당, 송 나라 시대를 거치며 수 많은 선지식들을 배출하였다.

      12세기 중반에 이르면 대혜 종고(1089~1163) 선사가 조사와 수행자 사이의 문답을 정형화한 화두를 일상 생활 가운데 참구하는 간화선을 제창하였다. 대혜 선사가 제시한 간화선은 조사선의 핵심을 가장 잘 간직한 출가, 재가를 가리지 않는 생활 수행법이다.

      간화선이 뛰어난 점은 깨달은 선지식이 깨달은 자리를 바로 보라고 제시한 화두를 타파하여 그 자리에서 견성 성불하기 때문이다.